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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완파했다.
승부는 경기 초반 일찌감치 기울었다. NC는 1회초 2사 1루에서 양의지의 중전 안타와 알테어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후 노진혁 강진성 지석훈의 연속 3안타로 4점을 뽑았다.
롯데는 이승헌이 2회초 2사후 나성범과의 2B 승부 도중 오른손 검지 찰과상을 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는 변수가 발생, 이인복을 급히 투입해야 했다. NC는 3회초 선두 타자 양의지가 이인복과의 승부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8구째 140㎞ 싱커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어 알테어와 노진혁이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3루에선 김찬형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7-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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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부터 주전을 대거 교체한 롯데는 반격 기회를 노렸지만, 6회말 등판한 NC 김건태를 상대로 신본기가 우중간 안타를 만들며 무사 1루 찬스를 잡았지만 강태율이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7회말 NC 류진욱을 상대로 한동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친데 이어, 오윤석의 우중간 2루타와 김재유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영패를 모면할 수 있었다.
NC는 8회초 롯데 진명호를 상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이상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리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8회말 김동한의 우중간 2루타와 신본기의 볼넷, 강태율의 좌전 안타로 잡은 1사 만루에서 NC 김태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고, 한동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선 김재유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보태 11-4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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