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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라울 알칸타라는 최근 뜻깊은 경험을 했다.
로하스가 공개한 공로상 상장에는 "귀하는 2020년 한국프로야구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한국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이미지를 드높게 한 공로에 주한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은 이에 찬사를 보내드리는 바 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올 시즌 KBO리그 투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두 선수들이기에 수상이 이상하지는 않다. 알칸타라는 현재까지 다승 1위(19승), 승률 1위(0.905), 탈삼진 2위(177K), 퀄리티스타트 1위(26회)에 올라있다. 로하스 또한 타율 1위(0.353), 홈런 1위(46개), 타점 1위(132타점), 득점 1위(113득점)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 하면서 정규 시즌 MVP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알칸타라는 수상 후 홍보팀을 통한 코멘트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에서 이런 상을 주신 것 자체가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제 개인적으로 특별하고, 프로야구 선수로 뛰는 커리어로 굉장히 중요한 상을 받은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국을 품고 KBO리그에서 뛰는 알칸타라와 로하스는 우승을 향한 길목인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리그 최고의 투수, 타자로 꼽히는 두 사람의 첫 가을무대 대결 결과가 궁금해진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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