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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NC의 ‘창단 첫 우승’을 미룬 한화의 매운 고춧가루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0-10-24 08:30



[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창단 첫 우승이 눈앞에 보이던 NC '꼴찌' 한화의 매운 고춧가루에 우승은 홈 창원에서 다시 도전.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지난 KIA전 패배로 이미 리그 최하위를 확정한 한화는 7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경기 였다.

리그 1위 NC도 창단 9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11대6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우승까지 필요한 건 딱 1승이던 NC는 아쉬움을 삼킨 체 홈 경기장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준비를 하기 위해 다시 짐을 쌌다.

NC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투수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앞세워 1위 독주를 달렸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남은 건 6경기. 남은 경기에서 1승만 하면 NC는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하게 된다.

NC 다이노스의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승의 순간을 선수단과 함께하기 위해 지난 KIA 원정 경기부터 이날 대전 원정까지 시간을 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구단주 방문이 선수들에게 부담을 줘서였을까 이날 경기는 NC답지 못한 경기였다. 특히 에이스 루친스키가 흔들리며 경기 초반 승기를 내주었다. (4이닝 10피안타 8탈삼진 7실점)

하지만 이미 우승이 눈앞까지 온 상황. NC에는 든든한 구단주 '택진이 형'이 있다. 지난 9년 동안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는 야구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이 올 시즌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FA 최대어 양의지를 4년 125억 원에 NC로 데리고 왔고, 올 시즌 양의지는 NC 다이노스의 캡틴으로서 팀을 1위 자리까지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이날 패배로 매직 넘버는 계속 D-1이지만, 24일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LG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면 오히려 더 많은 다이노스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된다.

창단 후 9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NC 다이노스의 첫 정규리그 우승이 이날 결정될지 벌써 경기가 기다려진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리그 18승 투수 NC 루친스키 '한화전 흔들리며 결국 4회 강판'




NC 캡틴 양의지 '오늘 끝냈어야 했는데...'


'패배는 아쉬웠지만, 경기에서 시원한 한방을 보여준 NC 나성범과 양의지'


'창단 첫 우승의 순간을 보기 위해 광주와 대전 원정 경기장을 찾은 김택진 구단주'


'이날 패배로 아쉽게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지만, 24일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우승을 다시 한번 기다리는 택진이 형'


'LG전 짜릿한 승리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홈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을지 경기가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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