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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멈추지 않는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의 성장세를 메이저리그(MLB)도 주목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서의 관심도 뜨겁다.
하지만 그가 올 시즌 키움의 중심 타자로 맹활약을 펼치자 MLB의 이목을 끌고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현지 매체들의 언급 빈도가 높아졌다. 영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구단 중 하나가 바로 신시내티 레즈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내내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마커스 세미엔처럼 'FA 대어'들을 영입하는 게 가장 확실한 옵션일 수 있지만, 김하성 역시 적정한 가격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각) 기사에서 "아시아에서 활동 중인 신시내티의 국제 스카우트들이 한국의 김하성을 보고 있다. 김하성은 내년 시즌 개막일 기준으로 25세라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소속팀인 키우은 지난해 12월 2020시즌이 끝난 후 그를 포스팅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 30홈런-107타점으로 또 한번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여러 신시내티 지역지들은 "김하성을 영입하는 게 좋은 옵션"이라고 보도해왔다.
김하성은 다수 국가대표 경험으로 인해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고, 유격수 뿐만 아니라 2루, 3루 기용도 가능한 자원이다. 기존의 MLB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몸값이 저렴하다. 또 MLB에서도 장타를 칠 수 있는 내야수는 많지 않다. 특히 유격수는 더욱 찾기 힘들다. 과거 강정호가 MLB에서 좋은 성공을 거둔 것이 김하성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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