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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가능성있는 유망주들의 대결. 하지만 성장하는 모습만 보려는 게 아니다. 이겨야 하는 경기다.
김기훈은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해지만 4차례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브룩스의 공백을 메우는 차원이다. 지난 10월 3일 두산전서 구원 투수로 5이닝을 던져 8안타 3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시 잡은 선발 기회에서 자신의 선발 가능성을 입증할지 궁금해진다.
두 팀 모두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KIA는 전날 SK에 5대3으로 승리하며 하놔전 연패를 끊어냈지만 아직 5위 두산 베어스와 3.5게임차이다. 9위인 SK전은 무조건 이겨서 두산과의 차이를 좁혀야 한다.
KIA는 전날 터커가 2안타를 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게 고무적이다. 전날 5번 타자로 나선 김태진도 안타와 도루 등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나지완이 살아난다면 타선이 잘 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KIA 선발이 왼손이기 때문에 오태곤 최 정 로맥 김강민 김성현 이재원 등 우타자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전날 상대 사이드암 임기영에 맞서 6명의 왼손 타자를 기용했으나 확실하게 임기영을 무너뜨리지 못하며 패한 SK가 오늘은 왼손 김기훈을 우타자들이 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최근 이재원의 타구 질이 좋아지는 모습이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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