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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오윤석이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터뜨렸다. 롯데 구단 역사상 3번째, 1996년 김응국이후 24년만이다.
롯데가 5-1로 앞선 3회, 오윤석은 주자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병규와 한동희, 딕슨 마차도가 내야를 가득 채운 가운데, 오윤석은 한화 2번째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윤석 개인 통산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다.
사이클링 히트에서 가장 힘들다는 3루타만 남은 상황. 하지만 이날의 오윤석에겐 어렵지 않았다. 오윤석은 5회말 무사 1루에 등장, 안영명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가볍게 대기록을 완성했다.
특히 이날 오윤석은 KBO 역대 최소 타석, 최소 이닝 사이클링 히트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5이닝만의 사이클링 히트는 2017년 정진호(당시 두산) 이후 KBO 역대 2번째, 4타석은 7번째다.
오윤석은 경기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4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프로 6년차 내야수다. 올시즌 124타석에서 타율 3할2푼4리, OPS 0.857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이후 안치홍을 대신해 주전 2루수로 출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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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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