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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발 투수의 자존심 경쟁과도 같은 다승 레이스.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가장 유리한 상황에서, 그를 쫓는 추격자들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과연 마지막 최종 결과는 어떻게 될까.
경쟁자들의 추격 페이스도 만만치 않다. 1승 차이로 루친스키를 바짝 뒤쫓는 데스파이네는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겨 15승에 올랐다. 특히 데스파이네의 강점은 '4일 휴식 후 등판' 루틴이다. 대부분의 투수들이 5일 휴식을 선호하고, 실제로 로테이션 운영도 5일을 기준으로 되고 있다. 일주일에 한명씩 번갈아가며 4일 휴식 후 등판을 하게 되는데, 데스파이네의 경우 본인이 미국에서부터 이어온 '4일 턴'을 가장 선호한다. 즉 등판 횟수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한 점이다.
알칸타라와 뷰캐넌의 막판 페이스도 무시할 수 없다. 전반기 다승 선두를 질주하던 알칸타라는 여름 침체기를 맞아 한달간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등 슬럼프 시기를 겪었지만, 9월에만 4승을 추가했다. 뷰캐넌 역시 개인 6연승 중이다. 각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들의 막판 경쟁이 흥미진진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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