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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로베르토 라모스가 LG 트윈스의 홈런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역대 세번째, LG 소속 선수로는 첫 40홈런도 임박했다.
이병규 기록을 깨고 LG 소속 선수로 최다 홈런에 오른 라모스는 이제 구단 첫 40홈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6일 KT 위즈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해 3경기 연속 홈런에 실패했지만, 2개만 더 추가하면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팀이기 때문에 홈런 기록이 더욱 의미있다. 잠실구장은 현재 KBO리그 선수들이 가장 '투수친화형' 구장으로 꼽는 야구장이다. 펜스 거리도 실제로 멀고,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외야까지 관중석이 안정감있게 원형으로 둘러쌓여있기 때문에 타자들은 담장이 더 멀어보이고, 투수들은 장타에 대한 부담이 타 구장에 비해 덜한 구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라모스가 40홈런에 올라서면 우즈, 김재환에 이어 잠실 세번째 40홈런, LG 구단 사상 최초의 기록을 갖게 된다. 과연 라모스의 홈런 폭주는 시즌 마지막까지 얼마나 이어질까 궁금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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