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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 우완투수 송명기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지난 19일 부산 롯데전에서 4⅔이닝 7안타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던 송명기는 6일 만에 나선 이날 경기에서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볼넷은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투구수는 98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8㎞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으면서 LG 타자들을 유인했다.
1회초 13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잡은 송명기는 2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 3타자를 모두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선두 정주현을 삼진처리한 뒤 홍장기에게 우중간 안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라모스와 김현수를 잇달아 제압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NC는 6-1로 앞선 7회초 송명기를 홍성민으로 교체했다. 송명기의 평균자책점은 4.37에서 4.09로 좋아졌다.
경기 후 송명기는 "첫 퀄리티스타트를 해서 기분 좋다. 체력적으로 문제 없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무실점 경기를 해보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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