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Live]한화 김이환에겐 높았던 롯데의 벽, 2.2이닝 5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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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김이환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이환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2⅔이닝 동안 6안타(2홈런) 3볼넷(1사구) 2탈삼진 5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75개. 올 시즌 1승5패, 평균자책점 6.13이었던 김이환은 매 회 선두 타자를 내보내며 실점한 끝에 결국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이환은 1회초 선두 타자 정 훈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손아섭에게 던진 2구째가 방망이에 걸리면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돼 2실점 했다. 김이환은 이후 전준우에 안타, 이대호에 볼넷을 내주며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 김이환은 선두 타자 오윤석에게 다시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실점했다. 2사후 손아섭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전준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김이환은 3회 이대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이병규에게 안타를 내주며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딕슨 마차도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윤석의 뜬공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실점째를 기록했다. 김준태를 볼넷 추루시킨 김이환은 결국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민재는 2사 1, 2루에서 정 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인호가 정확한 송구로 홈 쇄도하던 한동희를 아웃시키는데 성공하면서 김이환은 5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