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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요즘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안 터진다. 좀더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덤벼야한다."
두산의 9월 팀 평균자책점은 4.04로 한화 이글스(3.95)에 이어 전체 2위다. 라울 알칸타라-크리스 플렉센-최원준을 중심으로 한 선발진도 준수하고, 박치국과 이승진을 위시한 불펜은 어느덧 탄탄하게 자리잡았다. 마무리 이영하도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타선이 침체되다보니 따라가서 뒤집는 힘이 부족하다.
두산은 24일 삼성 전에서도 고전 끝에 1대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3연패는 끊었지만, 안타는 김재환이 때린 1개 뿐이었다. 두산이 타선 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김 감독은 "너무 타자들이 지키려고 한다. 더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덤벼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은 "불펜의 젊은 투수들은 내 생갭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 선발이 초반에 점수를 좀 주더라도, 중간 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마무리 이영하도 어떻게든 해주고 있다. 타선만 좀더 터져주면 좋겠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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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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