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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위기에서 평정심은 더욱 빛이 났다.
김광현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으나, 올랜도 아르시아를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딜런 칼슨의 투런포로 3-1로 앞선 5회초엔 2사후 아비사일 가르시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잇달아 볼넷을 허용했지만, 브론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5회엔 이날 최고 구속을 찍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했다.
밀워키전을 통해 김광현은 다시금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1실점을 했음에도 30이닝 이상 소화한 내셔널리그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거듭되는 선발 등판에서 안정감을 보여준 부분 역시 세인트루이스 벤치를 미소짓게 만들 만한 요소다. 빅리그 데뷔전에서 김광현의 가을야구 진출 꿈이 결실을 앞두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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