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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프리뷰]'3연속 QS' 롯데 샘슨, LG전서 벼랑 끝 팀 구할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9-18 13:00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의 상승세가 팀 반등에 힘을 보탤까.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7일 LG전에서 1대9로 패한 롯데는 5위 두산 베어스에 4경기차 뒤진 7위다. 하지만 앞서 5강 경쟁 타깃으로 삼았던 KT 위즈(4위)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지면서 가을야구 진입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선두 NC 다이노스와 주말 3경기를 앞둔 롯데에겐 LG전에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 샘슨의 투구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샘슨은 최근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에 성공했다.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샘슨은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QS를 기록했다.

샘슨은 올해 LG전에 세 차례 등판해 모두 패했다. 15⅔이닝에서 26안타를 맞고 16실점(14자책점)에 그쳤다. 2경기 이상 만난 팀간 상대전적을 들여다보면 가장 좋지 않은 수치. 12개의 탈삼진을 잡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불안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사직 LG전에선 6이닝 2실점(비자책)에도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7일 LG전에서 김현수에게 만루홈런을 내준 직후 주전 야수들을 교체하면서 18일 경기를 준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 훈과 손아섭을 비롯한 주력 타자 대부분이 18일 LG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말 NC전에서 더블헤더 일정이 끼어 있어 마운드에서 총력전을 펼치기는 여의치 않다. 샘슨이 최소 6이닝은 막아줘야 LG전 승산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LG는 정찬헌을 선발 예고했다. 13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84인 정찬헌은 7월 16일 롯데전에서 5⅔이닝 10실점(5자책점)에 그쳤으나 승패없이 물러난 바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8일 KIA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QS를 달성한 바 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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