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친 SK 와이번스 타일러 화이트가 한국에서의 남은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줄곧 5번타자로 나섰다가 이날은 좀 더 편하게 쳐라는 의미로 6번으로 한계단 밑으로 내려왔는데 홈런을 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화이트는 "올해 미국에서 경기도 못 뛰고, 한국에서 격리도 하고, 바로 손가락도 다치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이번 주 첫 번째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데뷔 첫 홈런의 소감을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 한국에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 뛰는 타자 제이미 로맥이 지금은 동료이지만 시즌 후 재계약에선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화이트는 그와 함께 하는 것을 행운이라고 했다. 화이트는 "로맥은 야구할 때뿐만 아니라 항상 함께 하면서 한국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내가 항상 도움을 받아서 고맙다"면서 "여기 오래 있었던 성공한 선수를 '형님'으로 둬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화이트가 남은 35경기서 자신의 장점을 확실히 어필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만들 수 있을까.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