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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의 올 시즌 약진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결과물도 좋다. 데스파이네는 4일 간격 루틴을 유지하면서 13승(6패)을 얻었다. 최근 10경기에선 8승(1패)을 쓸어 담으며 '승리 보증수표' 역할을 하고 있다. 25차례 등판에서 절반 이상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장식했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8차례나 기록했다.
데스파이네의 4일 루틴은 KT 마운드의 숨은 무기이기도 하다. 나머지 팀 선발진들이 5선발 체제를 유지하는 반면, KT는 데스파이네가 4일 간격으로 등판하기 때문에 선발진 예측에 혼선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 감독도 "그럴 수도 있다"고 평했다.
프로는 실력과 결과로 말한다. 아무리 큰 자신감이 있어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KT 입단 뒤 자신을 향한 우려의 시선에 "두고보라"고 말하던 데스파이네는 뚜렷한 결과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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