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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린 항상 치고 올라가려고 하는데 애들이 안치네."
두산은 돌아와서 전력을 강하게 해줄 선수가 별로 없다. 현재가 사실상 베스트 전력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치고 올라가야 하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힘이 예년보다는 떨어진 느낌이다.
김 감독은 14일 키움전에서는 타순에 변화를 줬다. 최근까지 2번 호세 페르난데스-3번 오재일-4번 김재환-5번 최주환으로 구성했으나 이날은 2번 최주환-3번 페르난데스-4번 김재환-5번 오재일로 바꿨다. 전날 4안타의 빈타를 쳐서 타순을 바꿔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뜻도 있지만 짜임새 있는 타순을 만드려는 김 감독의 의도도 있었다. 최근 최주환과 오재일이 부진한 것도 한몫했다. 오재일은 9월 타율이 2할8푼6리(28타수 8안타)로 나쁘지는 않지만 최근 3경기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최주환은 9월에 타율 2할4푼1리로 좋지 않았다.
두산의 마운드는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선발에 크리스 플렉센이 돌아왔고, 함덕주가 힘을 보태고 있다. 대체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승진이 불펜에서도 좋은 피칭을 이어가는 것도 긍정적이다. 마무리로 돌아선 이영하가 아직 불안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버티는 힘을 가지고 있다. 타선만 지난해같은 집중력을 보인다면 충분히 1위 싸움을 해볼만하다. 지난해 9게임차도 뒤집은 두산이기에 4게임은 분명 사정권 안에 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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