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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700홈런까지는 40개, 가능한 숫자일까.
이로써 푸홀스는 역대 통산 홈런 순위에서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에 이어 윌리 메어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현역 선수 중에는 단연 1위다.
ESPN에 따르면 홈런을 빼앗은 투수가 통산 몇 명이냐를 따졌을 때 푸홀스는 426명으로 449명인 본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만큼 양 리그를 넘나들며 다양한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을 빼앗았다는 뜻이다. 푸홀스는 전날 경기에서는 통산 669번째 2루타를 때리며 크레이그 비지오를 제치고 이 부문 5위로 올라서는 등 팀당 60경기로 단축된 올시즌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푸홀스가 에인절스와의 맺은 10년 계약은 내년 시즌 후 종료된다. 1980년생인 푸홀스는 내년이면 41세가 된다.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나이지만, 700홈런을 위해 현역생활을 연장할 수도 있다. 기록 달성 의지를 얼마나 갖고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편, 이날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푸홀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른손 타자중 한 명임을 의심할 수 없다. 그의 생애 동안 역대 위대한 타자들에 견줄 만한 기록들을 수없이 세웠다"며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를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다음 세대로 마이크 슈미트, 짐 토미에 이어 현대 야구를 통틀어 푸홀스가 당연히 전설에 관한 대화의 주제가 돼야 한다"고 극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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