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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1군 마운드 합류를 앞둔 이승헌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이승헌은 지난 5월 17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다 3회초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두부 미세골절 및 미세출혈 진단을 받았고,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재활군에 합류했다. 큰 부상을 피하긴 했지만, 자칫 선수 생명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롯데는 차분하게 이승헌의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달 말부터 실전 투입 OK사인을 받은 이승헌은 2군 등판을 통해 감각을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승헌의 호투에 롯데도 고무된 눈치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퓨처스에서 구속이 149㎞까지 나오고 너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만한 투수가 없는 것 같다"며 "(이승헌이 복귀한다면) 서준원이 불펜으로 갈 수 있다. 필승조가 한 명 더 생기는 셈이다. (이승헌) 본인에겐 큰 부담일 수 있겠지만, (1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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