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송광민이 마스크를 쓰고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01/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송광민이 시즌 6호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송광민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1-2로 뒤진 5회초 2사 3루에서 좌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볼 투에서 132㎞ 체인지업을 걷어올렸다. 높게 뜬 타구는 이를 쫓던 좌익수 김헌곤의 글러브가 닿을 수 없는 왼쪽 담장 너머로 살짝 사라졌다.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요구했지만 홈런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라이온즈파크의 짧은 담장이 만들어낸 결과. 뷰캐넌과 김헌곤 등 삼성 선수들은 어이 없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