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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짜릿한 역전승은 거뒀지만 남아있는 고민은 있다. 원태인의 최근 부진이다.
3일 두산전에서도 3이닝 5안타(2홈런)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1회 오재일에게 투런, 2회 허경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고 3회 수비 실책 포함 2실점을 더 한 후 빠르게 교체됐다.
허삼영 감독도 원태인의 투구 내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두산전을 앞두고 허 감독은 "이번주 두산-NC전이 이어지지만 주말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원태인이 한달째 승리가 없어서 좋은 흐름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 길게 보지 않고 짧게 생각하고 있다. 원태인이 두산 좌타 라인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쉽게 원태인은 두산 좌타자 오재일과의 힘 대결에서 밀렸고, 우타 라인인 허경민, 박건우와의 승부 결과도 좋지 않았다. 팀이 승리해서 부담은 한결 덜었지만, 원태인은 다음 등판에 대한 각오가 더욱 무거워졌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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