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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물고 물리는 싸움의 연속이다.
KBO는 우천 취소된 잔여 경기를 오는 10월 18일 이후 재편성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 일정에 따라 더블헤더 편성을 시행하면서 숫자를 줄이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올해 비와 태풍으로 취소된 경기 수가 적지 않아 미편성된 잔여 경기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롯데는 2일 현재 10개의 미편성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직에서 NC(2경기), SK, KIA, 두산(이상 1경기)과 5경기를 치르고, 인천에서 SK와 3경기, 잠실과 수원에서 각각 두산, KT와 1경기씩을 치러야 한다. 홈 경기가 많지만, 상위권 팀과 경기 수가 많다는 게 부담스러울 만하다. 긴 이동거리 역시 만만치 않다.
KIA의 미편성 잔여 경기수는 8개다. 광주에서 KT, NC, 삼성(이상 2경기)전을 치르고 사직과 대전에서 롯데, 한화와 각각 1경기씩을 갖는다. 하위권 세 팀과 맞대결이 많다는 게 긍정적이지만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NC, 5강 경쟁권인 KT와의 승부는 빡빡할 것으로 평가된다.
KT 역시 KIA와 마찬가지로 8개의 미편성 잔여 경기를 남겨둔 상태. 하지만 앞선 두 팀과 달리 원정 경기 수가 많다. 안방 수원에서 LG, 삼성, 롯데와 각각 1경기씩을 치르고, 광주와 대전에서 KIA, 한화와 각각 2경기, 잠실에서 두산과 각각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즌 막판 체력부담과 긴 이동거리 등 순탄치 않은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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