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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조선의 4번 타자'도 삼중살이 나오는데 안치홍이라고 못칠까."
허 감독은 "어제 경기 중 안치홍에게 '조선의 4번 타자(이대호 별명)'도 삼중살이 나오는데 안치홍이라고 못칠까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일 광주 KIA전에서 이대호가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안치홍과 똑같은 코스로 삼중살을 당했던 것을 빗댄 말이었다.
허 감독이 굳이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안치홍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안치홍은 87경기 타율 2할7푼(319타수 86안타), 4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득점권 타율은 2할6푼으로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수비에서도 10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2년의 FA 계약을 맺은 만큼 지금까지의 활약상은 본인 스스로의 기준에도 썩 만족스러울 수 없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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