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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프리뷰] 키움, 3일 연속 선발 메우기… '8월 무패' 서준원과 맞대결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8-28 12:32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6회 야수의 수비를 칭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8.04/

[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일 연속 임시 선발 버티기로 간다.

키움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좌완 윤정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에릭 요키시와 이승호 최원태가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구멍이 생겼다. 26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좌완 김재웅, 전날(27일) 부산 롯데전에선 우완 김태훈이 임시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1승1패. 타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키움은 최대 고비를 맞이했다. 5~6이닝 계산이 서는 선발 투수들이 빠지면서 마운드 운영이 어렵다. 26일 경기에선 김재웅이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그러나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불펜이 무너졌다. 역대 한 경기 투수 최다 등판(12명) 기록을 세우고도 5대6 뼈아픈 역전패. 다행히 전날 경기에서 불펜 버티기로 성공했다. 양기현 조성운 등이 2이닝씩을 버텼다. 모처럼 타선도 폭발하면서 11대6으로 이겼다.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윤정현이 선발 등판한다. 2019년 2차 1라운드(전체 4순위) 지명을 받은 해외 유턴파 윤정현의 선발 데뷔전. 올 시즌 구원으로만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연습 경기 당시에는 선발로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 이하였다. 올해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하면서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퓨처스리그에선 주로 선발 투수로 뛰었다. 퓨처스 9경기에선 1승3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해 1경기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게 전부다.

롯데는 서준원이 선발 등판한다. 서준원은 8월 들어 안정적이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키움을 상대로 가장 많이 등판했다.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74를 마크했다. 5실점한 한 경기를 제외하면, 비교적 키움 상대로 강했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최근 사구를 맞은 이대호와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손아섭은 100% 컨디션이 아니다. 중심 타선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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