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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듯했던 삼성이 3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크나큰 소득 하나를 얻었다.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의 적응력을 확인한 것이다. 데뷔 두 번째 경기를 치른 팔카는 첫 안타와 홈런, 득점, 타점을 한꺼번에 올리며 중심타자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LG 김현수는 시즌 19호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러나 LG는 5회초 라이블리를 두들기며 동점에 성공했다. 2사 만루서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팔카가 켈리의 가운데 높은 커브를 통타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6회부터 이승현 임현준 장필준 오승환으로 이어진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추가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9회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세이브에 성공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팔카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 팀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연패를 끊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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