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중요한 시기에 또 한 명의 핵심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급 에이스' 애런 브룩스(30)가 허리통증으로 지난 24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룩스도 휴식이 필요하긴 했다. 8월 4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이 4.44나 된다. 1~2점 때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던 6~7월과 비교하면 확실히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KIA는 7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 19일 잠실 LG전에서 패해 6위로 내려앉은 뒤 지난 22일 키움 원정에서 패하면서 7위로 추락했다. 타선과 마운드의 동반 부진이 원인이지만, 마운드 부진이 더 뼈아프다. 7월 KIA의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중 1위(4.23)였다. 6월 말 흔들렸던 부분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마무리 문경찬이 밸런스에 문제를 드러내 전력에서 빠져있는 사이 전상현으로 임시 마무리를 돌린 뒤 필승조에 기존 박준표와 홍상삼에다 루키 정해영을 포함시키면서 잘 버텨나갔다.
|
KIA는 남은 57경기에서 버티기 전략에 돌입해야 한다. 5위 KT 위즈와는 2.5경기차, 6위 롯데와는 0.5경기차다. 3위 두산 베어스, 4위 LG와는 각각 4.5경기차다. 여전히 순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 격차를 줄이거나 순위를 상승시켜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틈새를 벌려야 한다.
박준표도 캐치볼을 시작했고, 브룩스도 한 텀 정도 쉬면 문제 없이 전력에 합류할 수 있다. 올 시즌 잘 버텨온 마운드의 힘으로 가을야구의 희망을 살려야 할 시간이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