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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O리그 심판들의 오심과 이해할 수 없는 규정 어기기로 프로야구의 신뢰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문제는 논란의 오심이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는 점이다. 이정후의 2루타에 이어서 러셀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김웅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온 뒤 허정협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KBO는 경기가 끝난 뒤 오심을 확인했다. 이미 KIA는 소중한 1승을 날려버린 뒤였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김호령의 캐치 장면) 리플레이를 100번 정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심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투영된 코멘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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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은 하루 이틀 된 이야기가 아니다. KBO도 심판 1, 2군 강등제 등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을 끈임없이 하고 있다. 다만 심판들 스스로 합리화된 시각으로 규정을 어기는 건 충격적이다. 구단이 더 강력하게 어필하고 싶어도, 불이익이 두려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단 KIA만의 문제가 아니다. 선수와 구단, 팬까지 심판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면 리그 공정성은 회복불능 상태까지 갈 수 있다.
무엇보다 지금은 순위경쟁이 치열할 때다. 1승으로 희비가 엇갈릴 만큼 예민한 시기다. 야구 콘텐츠 구성원 중 하나인 심판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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