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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 잘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돌아가면서 잘하길 바라는 게 최선입니다."
최근 롯데의 상승세 그리고 8월의 분위기를 감안했을때, 타선에서는 민병헌과 안치홍의 존재감이 유일하게 아쉽다. 하지만 허문회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21일 두산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허 감독은 "지금 7명이 잘하고 있다. 물론 2명도 잘하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방망이가 조금 안맞는다고 해도 그 선수들이 수비나 다른 부분에서 가지고 있는 역할들이 있다. 감독 입장에서 9명이 다 잘 할 수는 없고, 돌아가면서 잘해주는 시기가 나오기를 기대해야 한다. 최근 정 훈의 타격 페이스가 좋은데, 민병헌과 안치홍이 있기 때문에 정 훈도 잘하는 거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못할 때는 그 선수들이 잘하고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게 가장 좋다"고 감쌌다. 또 "모두가 3할 치고, 홈런 20개씩 칠 수는 없다. 시계 바늘도 다 각자의 다른 역할이 있지 않나. 안치홍과 민병헌도 기다리면 자신의 역할을 해줄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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