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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채드벨이 멜 로하스 주니어-강백호의 KT 위즈 '검증'을 통과할 수 있을까.
잦은 우천 취소로 인한 충분한 휴식이 약이 된 걸까. 7월 이후 직구 평균 구속도 14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제구가 불안한 반면, 자신의 구위는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채드벨은 KT 상대로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3전3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했다.
다만 올해의 채드벨이 작년과 다르듯, 올해의 KT도 작년과 다르다. 타격 7관왕을 노리던 로하스가 8월 들어 OPS(출루율+장타율) 0.800으로 다소 부진하긴 하지만, 강백호를 비롯해 조용호 장성우 유한준 배정대 등 주력 선수들의 컨디션은 여전히 좋다.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 더불어 팀 평균 OPS가 0.800을 넘는 4팀 중 한 팀이다.
기세에서는 KT가 우위에 있다. KT는 전날 한화 전 승리로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한화는 상대 선발을 신경쓰기에 앞서 타자들의 분위기를 다잡을 필요가 있다. 전날 한화는 배제성-조현우-주권-이보근으로 이어진 KT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2안타로 꽁꽁 묶인 끝에 0패했다. 지난 16일 삼성 전에서 4연패를 끊고 1승을 거뒀지만, 이후 다시 3연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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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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