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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긴 재활의 시간을 견딘 홍성민(31)이 NC 다이노스의 새 '믿을맨'으로 떴다.
홍성민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그저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대로 던지고 있다. 또 (양)의지형이 국가대표 포수이기 때문에, 사인에 100% 맞춰서 던지려고 하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스피드가 적게 나오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컨트롤에 신경을 쓰고,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긋지긋했던 부상과도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홍성민은 "군 제대 마지막해에 잘 던지고 있었는데, 부상이 있었다. 길어지다 보니 밸런스가 많이 무너졌다. 최근에는 지금 던진 모습과 이전에 던진 모습을 보면서 차이점을 보고 있다. 지금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처음 콜업됐을 때는 잘 던져야 한다는 부담으로 세게 던졌다. 그러다 어깨 부상이 다시 왔다. 내려가서 더 집중해서 재활했다. 그러다가 팔을 짧게 해서 던지게 된 게 효과를 많이 본 것 같다"고 했다
마음 속에는 팀 우승과 10홀드 이상이라는 목표를 새겼다. 그는 "이제 여기서 많이 던져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프로에 와서 포스트시즌을 한 번도 못 나갔다. 강팀에서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 1위를 해서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15년에 많은 경기를 뛰었는데, 아직 10홀드를 해본 적이 없다. 8홀드가 최다였다. 올해는 그 이상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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