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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화위복일까.
롯데 허문회 감독은 그동안 샘슨의 전담 포수를 맡았던 김준태 대신 정보근과 짝을 이루도록 했다. 개성이 강한 정보근이 샘슨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허 감독은 "정보근과의 호흡을 맞추는 오늘은 샘슨의 커멘드가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구속은 충분히 나오고 있다"며 "오늘은 두산 타자들의 컨디션이 안 좋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1주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샘슨은 완전히 딴판이었다. 1회초 정수빈에 볼넷을 내준 뒤 보크로 진루를 허용할 때만 해도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 했다. 하지만 샘슨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삼진, 김재환을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볼넷, 사구로 연속 출루를 허용한 2회에도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선취점 지원을 받은 5회엔 1사후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완벽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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