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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인천 홈런왕' 최 정이 KBO 홈런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또 하나 아로새겼다.
하지만 SK가 7대4로 앞선 4회말 비로소 최정의 홈런이 터졌다. 최 정은 안영명의 2구 슬라이더를 통타,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실상 이날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쐐기포였다.
최 정의 올시즌 20호. 이 홈런으로 최정은 KBO 통산 10번째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 최형우 박병호 양준혁 박재홍 우즈 마해영 이대호 나성범의 뒤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최 정은 2016년 40홈런으로 홈런 개수를 훌쩍 끌어올리며 새롭게 시작했다. 이후 2017년 46홈런, 2018년 35홈런, 2019년 29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20호 홈런을 때려내며 5년 연속 20홈런을 채웠다.
이날 홈런은 최 정의 통산 355호 홈런이다. 400홈런까지는 45개가 남았다. 최 정은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부문에서도 이승엽(467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는 단연 1위다. 최형우 김태균 박병호 등 기라성 같은 거포들이 그의 뒤를 따르고 있다.
전날 한동민과 로맥의 홈런으로 화력을 점검한 SK는 이날 김강민의 만루홈런을 시작으로 이흥련 한동민 최정이 릴레이포를 터뜨리며 문학 홈런공장을 재가동했다. SK는 한화의 탈꼴찌 여부가 달린 이번 2연전에서 2연승을 기록, 한화와의 차이를 6경기반까지 벌려놓았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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