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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출신 테임즈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폭발, ATL전 2회 솔로포 작렬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8-18 09:15


에릭 테밍즈.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폭발시켰다.

테임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2회 초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테임즈는 상대 선발 투키 투상의 4구 94.7마일 싱커를 제대로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지난 7월 24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1군에 콜업된 테임즈는 워싱턴과 '1+1 계약'을 했다. 2020년엔 300만달러, 2021년에도 워싱턴에서 뛰면 4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즉 테임즈는 2020시즌 연봉 300만달러를 보장받고 뛰게 되며 워싱턴이 2021시즌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바이아웃에 따른 100만달러를 받고 새로운 팀을 다시 찾아야 한다. 하지만 워싱턴이 1년 계약 연장을 하기로 결정하면 바이아웃 금액 대신 2021년 연봉으로 400만달러를 지급받는다. 1년에 그칠 경우는 400만달러, 2년 다 뛰면 700만달러가 되는 계약인 셈.

테임즈는 KBO리그를 통해 성장,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성공한 대표적 스타다.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그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2014년 KBO로 무대를 옮겨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가 됐다. KBO에서 뛰는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고, 2015시즌에는 정규시즌 MVP까지차지하기도.

한국 야구의 활약을 발판 삼아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테임즈는 그 해 31홈런을 치며 거포로 거듭났다. 2017~2019년 밀워키에서 72홈런 161타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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