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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김동엽의 결승홈런으로 3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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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벨은 힘있는 구위와 패턴 다양화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시속 152㎞의 대포알 직구와 각도 큰 커브에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두루 섞으며 삼성 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 단 한명의 주자에게도 3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최다 타이인 6이닝 동안 단 1피안타 3볼넷 무실점. 시즌 최다인 7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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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최고의 아티스트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2일 복귀 후 3경기 모두 5이닝을 채웠다. 그 중 두차례가 무실점 피칭이었다.
한화는 1,2회 연속으로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윤성환의 노련한 피칭에 말려 선취점에 실패했다. 3,4회에도 잇달아 선두 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 실패 속에 무산됐다.
두 투수는 시즌 최고의 피칭에도 불구, 상대 호투에 막혀 노 디시젼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팽팽한 0의 행진은 불펜 대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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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윤성환에 이어 이승현 우규민 김윤수가 각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9회말 마무리 오승환에게 공을 넘겼다. 8회 2사 1,3루 위기를 넘긴 김윤수가 시즌 3승째(2패)를 거뒀다.
2-0 리드 속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을 막고 시즌 10세이브째를 거두며 해외 진출 전인 2013년 이후 7년 만에 두자리 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정은원과 반즈가 부상 이탈한 한화 타선은 찬스에서 적시타 부재로 영봉패를 당하며 12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에 빠졌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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