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멀어진 5강권. 삼성 라이온즈의 고민이 장기화되고 있다. 시련의 8월을 어떻게 극복할까.
현재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는 강민호 정도 뿐이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역전'이 없었다. 승리는 있었지만, 말 그대로 지고있던 경기를 뒤집은 상황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한화전에서 1-1 동점 상황에서 11회말 끝내기타로 이긴 것이 그나마 근사치에 가까운 장면이었고, 7월 31일 키움전부터 12일 두산전까지 지고 있다가 점수를 만들어 역전하고 흐름을 바꾼 상황이 최근 10경기에서 한번도 없었다. 선취점을 뽑아 끝까지 '지키는 야구'를 하거나, 리드를 빼앗기면 역전패를 당하는 경기가 다수였다. 뒷심이 부족하다는 점. 현재 삼성이 가지고있는 고민이다.
후반기에 접어든만큼 승부수를 띄워야 하지만, 이상적인 전력 구성이 안됐다는 사실이 브레이크다. 허삼영 감독은 "기존 전력과 돌아와야 할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매 경기 버티기 작전으로 가야한다"면서 "지금 당장 6할,7할 승률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내야는 백업 선수들이 선발로 경기를 나가고 있다. 8월에 남은 경기에서는 더 처지지 않고, 지금 마이너스 안하고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력을 많이 잃은 상태다. 현상 유지에 치중하고 있다. 지금은 승부를 볼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8월까지 '버티기' 작전을 펼치다 투타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고, 팔카까지 합류해 적응을 마친 시점 후반부 레이스를 보고있는 셈이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