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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사흘 앞두고 성사시킨 '깜짝 딜'이다.
문경찬은 2015년 KIA 입단 후 KBO리그 통산 119경기(2승20패34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뛰었고, 2019년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뛰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25경기에 등판해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를 맡기도 했다. NC에겐 원종현 앞에 내놓을 필승 카드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전천후 불펜 자원이 될 수 있다.
문경찬과 입단 동기인 박정수도 NC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카드라는 평가. 올 시즌 1군 7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문경찬처럼 즉시 필승조 역할을 맡기는 버겁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 역할을 부여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
다만 이번 트레이드로 NC의 불펜 보강이 완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문경찬이 합류하면서 무게를 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규시즌을 넘어 포스트시즌까지 바라보는 NC가 완성해야 할 '막강 필승조'의 조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 때문에 오는 15일인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또 다른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NC를 비롯해 나머지 구단들도 트레이드 시장 마감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는 눈치다. 사흘 안에 또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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