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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올 시즌 첫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진땀 세이브를 거뒀다.
키움과의 경기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고우석은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는 등 부진했다. 그 시리즈에서 3경기에 나와 1⅔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다.
다시 돌아온 고척 경기. 고우석은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병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동원 타석에선 폭투가 나와 1사 2루 위기. 결국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고우석은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한숨 돌린 고우석은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고우석은 경기 후 "항상 키움은 강팀이라 생각해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 순위 경쟁 중이고, 3연전 첫 경기라 밸런스를 잘 잡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척의 기억에 대해선 "사실 작년이 생각 안 났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고척이라서 안 좋았다기 보다는 키움이 강팀이라 맞았다고 생각한다. 키움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더 잘 던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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