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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유격수 노진혁이 또 해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13개) 타이와 함께 최근 10경기 4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 군단 NC에 큰 힘이 된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홈런 102개를 기록했다.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불펜이 불안하지만, 중요할 때마다 홈런이 터지면서 극적인 승부를 만들고 있다. 팀에 무려 7명의 타자들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애런 알테어(19홈런), 나성범(18홈런)에 이어 노진혁이 12홈런으로 팀 내 3위. 최근에 유독 극적인 홈런을 많이 쳤다. 지난 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쳤다.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5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또 한 번 노진혁이 일을 냈다. NC는 불펜이 불안해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첫 4연패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박민우, 알테어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도 침체된 상황. NC는 한화 선발 장시환에 고전했다. 6이닝 동안 1점도 내지 못했다. 그러나 0-1로 뒤진 7회초 무사 1,3루 기회에서 노진혁이 바뀐 투수 김진욱의 5구 낮은 패스트볼(147㎞)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역전 3점 홈런. 8회초에는 나성범이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노진혁은 이날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 게다가 45타점이 되면서 지난해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43개)도 경신했다. 아직 시즌이 절반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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