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척 프리뷰]'이정후 vs 강백호, 로하스 vs 러셀' 볼거리 가득한 고척 결승전...위닝 주인공은?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8-06 12:56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3루 이정후가 1타점 안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20/

2020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0회초 1사 KT 강백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02/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연승 행진이 나란히 끊긴 키움과 KT.

상승세 양 팀 간 결승전이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볼거리 가득한 양 팀의 이번 시리즈 결승전이다.

이정후 vs 강백호의 최고 젊은 4번 대결이 볼 만하다.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다.

이정후는 KT와의 이번 시리즈 2경기에서 9타수5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강백호도 이제 질세라 2경기에서 7타수3안타 3타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 뒤로 강한 타자들이 즐비해 결국 이들 두 선수의 배트 끝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키움 러셀, KT 로하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로하스 vs 러셀의 최고 외인 타자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현존 최고' 로하스는 러셀 앞에서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키움과의 2경기에서 무려 6타수4안타, 2득점. 연일 맹타 행진을 펼치며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석권을 향해 달리고 있다.

'대형 신입' 러셀은 첫날 데뷔 첫 무안타 수모를 딛고 다음날 바로 반등했다.

4타수2안타 1타점. 데뷔 후 7경기 중 무려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할 만큼 안정된 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타격 만큼 돋보이는 건 견고하면서도 화려한 수비다. 푸트워크와 송구 등 흠 잡을 데가 없다. 연일 진정한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펼치며 팀의 상승세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가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25/
거포들이 즐비한 양 팀 타선.

이를 잠재우기 위해 한현희와 쿠에바스가 선발 출격한다.

시즌 6승에 도전하는 한현희는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4사구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 우타자에 더 약한 모습을 보인 만큼 신중한 승부가 요구된다.

역시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쿠에바스는 최근 흐름이 무척 안정적이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벌이다 지난달 31일 SK전에 조기 강판했다. 무더운 날씨 탓에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돔에서 펼쳐질 이번 키움전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 다만 올시즌 키움을 상대로 2경기 1패, 8.44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점이 걸림돌. 박준태 김웅빈 서건창 김혜성 이정후 등 자신에게 강한 왼손 타자들과의 승부가 관건이다.

2020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KT 선발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10/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