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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연승 행진이 나란히 끊긴 키움과 KT.
이정후 vs 강백호의 최고 젊은 4번 대결이 볼 만하다.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다.
앞 뒤로 강한 타자들이 즐비해 결국 이들 두 선수의 배트 끝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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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 로하스는 러셀 앞에서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키움과의 2경기에서 무려 6타수4안타, 2득점. 연일 맹타 행진을 펼치며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석권을 향해 달리고 있다.
'대형 신입' 러셀은 첫날 데뷔 첫 무안타 수모를 딛고 다음날 바로 반등했다.
4타수2안타 1타점. 데뷔 후 7경기 중 무려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할 만큼 안정된 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타격 만큼 돋보이는 건 견고하면서도 화려한 수비다. 푸트워크와 송구 등 흠 잡을 데가 없다. 연일 진정한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펼치며 팀의 상승세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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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잠재우기 위해 한현희와 쿠에바스가 선발 출격한다.
시즌 6승에 도전하는 한현희는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4사구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 우타자에 더 약한 모습을 보인 만큼 신중한 승부가 요구된다.
역시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쿠에바스는 최근 흐름이 무척 안정적이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벌이다 지난달 31일 SK전에 조기 강판했다. 무더운 날씨 탓에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돔에서 펼쳐질 이번 키움전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 다만 올시즌 키움을 상대로 2경기 1패, 8.44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점이 걸림돌. 박준태 김웅빈 서건창 김혜성 이정후 등 자신에게 강한 왼손 타자들과의 승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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