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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Live]'5G 타율 0.100' 롯데 민병헌, 27일만의 멀티 히트…허문회 믿음 통했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8-04 19:36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무사 롯데 민병헌이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8.04/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이 극도의 타격 부진을 깨고 허문회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걸까.

민병헌의 지난 7월 타율은 2할1푼3리(75타수 16안타)에 불과했다. 최근 5경기 타율은 1할(20타수 2안타)다. 선수 자신도 2군행을 자청했지만, 허문회 감독은 주장인 민병헌을 다독이며 컨디션 회복을 기다렸다.

허 감독은 4일 SK 와이번스 전을 앞두고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있는 법이고, 민병헌이 주장으로서 팀 융합에도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것.

민병헌은 이날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 모두 2루수 옆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7월 8일 한화 이글스 전 4타수 2안타 이후 무려 27일만의 멀티 히트다.

민병헌이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자 롯데 타선도 폭발했다. 롯데는 2회 선두타자 민병헌의 안타를 시작으로 정훈의 안타, 전준우의 볼넷, 이대호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2점을 따냈다. 최준우와 최정의 호수비가 잇따라 나오지 않았다면 추가 득점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3회에도 1사 후 민병헌이 안타로 출루했고,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했다. 경기는 3회말 현재 롯데가 6대0으로 앞서고 있다. SK 선발 핀토는 매회 점수를 내주며 불안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1회 1사 만루의 위기를 버텨낸 서준원은 2회를 3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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