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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규성이 보이지 않는 부분을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KIA 윌리엄스 감독은 김규성의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요구했다"며 김선빈이 돌아온다면 김규성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알린 뒤 "사실 김규성에 대해선 안타를 몇 개 쳤냐보다는 실점을 얼마나 막았냐를 보고 있다"라고 했다. 수비에서의 안정감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뜻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규성의 자세를 칭찬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김규성이 5회에 교체될 때도 있다"면서 "김규성이 배우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고, 다음날 경기장에 나오면 또 나갈 준비가 돼 있다. 모두가 승리하기 위해 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고, 서로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의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복귀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선빈이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김규성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좋은 내야수를 발굴한 것만으로도 KIA에겐 큰 수확임은 분명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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