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학야구의 성지로 거듭난 충북 ‘보은 스포츠파크’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20-07-24 09:53


보은 스포츠파크에서 시합 중인 대학야구선수단의 모습. (이미지 : 대학야구연맹)

대학야구단이 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북 보은에 위치한 '보은스포츠파크'가 국내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조성된 보은스포츠파크는 그해 11월에 준공,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야구장과 그라운드 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야구장은 860석과 350석의 규모로 나눠 2개가 마련되어 있다. 구장 우측에는 실내 훈련장이 갖춰져 있으며 그 옆으로는 선수 전용 웨이트 트레이닝과 숙박시설을 겸한 또 하나의 건물이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보은군은 제53회 대통령기 전국대학 야구대회도 개최하며 대학야구와 인연을 이어나가고있다. 전국 32개 대학팀 1천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2주 동안 뜨거운 경합을 펼치며 야구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올해는 한국대학 야구연맹이 주최하고 충북 보은군이 후원하는 '제75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총 9일 동안 보은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보은군에서는 관광과 레저와 연계한 스포츠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하기 위해 야구장을 포함한 각종 체육시설을 각 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고, 대학야구단 역시 그 혜택을 받고 있다.

구장을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게 된 대학야구단은 스포츠 데이터 에볼루션과 함께 트래킹 데이터도 수집하기 시작했다. 대학야구선수권에서부터 플라이트 스코프 스트라이크도 도입시켰다. 이는 데이터 수집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대학야구연맹 고천봉 회장은 "선수들의 역량 성장을 위해 우선적으로 안정적인 구장확보와 평일대회의 개최가 필수라고 생각되었다. 다행히도 보은군에서 지난해부터 U리그 유치를 계기로 적극 협조를 해주어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스포츠파크 준공 전 대학야구단뿐만 아니라 리틀, 여자, 사회인 등 각종 야구대회를 유치하겠다는 바람처럼 구장을 다목적 야구 경기 시설로 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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