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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굴욕의 하루'였다.
이날 KIA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 현재와 미래 좌완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허윤동은 좀처럼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총 30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10개에 불과했다.
첫 타자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준 허윤동은 후속 프레스턴 터커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맞았다.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1사 1, 3루 상황에서 나지완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에도 제구가 흔들렸다. 황대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첫 실점의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그러자 정현욱 삼성 투수 코치는 마운드를 방문, 허윤동을 내리고 김대우를 올렸다. 김대우는 위기를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침착하게 박찬호와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후속 한승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9번 김규성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유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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