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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재까지는2루수 후보 중에 1등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최준우가 2루수 대체 자원으로 떠올랐다. 김창평의 부상 직후부터 기회를 잡기 시작한 최준우는 적극적인 타격으로 조금씩 눈을 뜨고 있다. 6월부터 조금씩 페이스가 상승했고, 7월들어 타율 3할7푼2리(43타수 16안타) 2홈런 5타점 7득점으로 침체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SK는 최근 최준우의 '테이블 세터'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뷔 첫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준우는 3안타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튿날인 15일 경기에서도 2안타로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1999년생인 최준우는 2018년 2차 4라운드 입단 신인이다. 그동안은 경쟁에서 밀려서 1군 출장 기회가 거의 없었다. 지난해 15경기가 전부였다. 올해 경쟁에서도 후배인 김창평이 경쟁에서 더 앞서있었지만, 의외로 기회가 주어지자 더 인상적인 활약을 해내고 있다.
김창평은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김창평의 1군 복귀 후에도 2루 경쟁에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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