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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핫이슈]'그 둘만의 리그' 한화-SK 2게임차 탈꼴찌 싸움. 이번주 본격 시작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7-14 11:30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SK 박경완 수석코치가 입원 중인 염경엽 감독을 대행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26/

전날 서스팬디드 게임이 선언된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KBO리그 경기가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이어 열렸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14/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 둘만의 리그'다. 그러나 치열하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최하위권의 탈꼴찌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SK가 10연패에 빠지면서 꼴찌로 추락한 뒤 뒤이어 한화가 18연패를 기록하며 SK 밑으로 떨어져 둘은 초반부터 최하위권에서 맴돌았다. 한화는 연패가 계속되는 사이 한용덕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고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가 됐다.

한화가 5월 31일 SK 와의 맞대결서 패하며 10위가 된 이후 13일까지 계속 꼴찌에 있다. 그런데 SK가 한화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다. SK가 10연패에서 벗어난 뒤 5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팀 정비가 제대로 되지 못하면서 패배가 쌓였다. 급기야 지난 6월 25일엔 수장인 염경엽 감독이 경기중 쓰러지는 안타까운 일까지 벌어졌다. 지금은 박경완 감독대행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공교롭게 박경완-최원호 감독대행의 탈꼴찌 경쟁이 이뤄지게 됐다.

지난주 9일까지 9위 SK와 10위 한화의 차이는 3경기였다. 그리고 지난 주말 3연전 맞대결에서 SK가 차이를 벌리느냐 한화가 좁히느냐의 싸움이 벌어졌고, 결과는 한화의 2승1패 위닝시리즈. 둘의 격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이번주 SK는 고비가 될 전망이다. 주중에 두산 베어스, 주말에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13일 현재 두산은 34승24패, 키움은 35승25패를 기록, 승차없는 2,3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SK는 두산에 2승4패, 키움에 1승5패로 뒤져있다. 두산과 키움은 1위 NC 다이노스를 쫓아야 하기에 SK와의 3연전은 다 잡아야 하는 시리즈라 볼 수 있다. SK는 타격이 너무 떨어져 있는 상태라 고민인데 부상에서 돌아온 한동민이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일 듯.

한화는 주중에 KT 위즈, 주말에 LG 트윈스를 만난다. KT엔 2승4패인데 LG엔 6번 모두 패했다. 5위 LG와의 차이가 1.5게임에 불과한 KT로선 한화전이 반등의 기회다. 순위가 내려가 있는 LG 역시 한화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SK와 한화는 13일 월요일에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이번주 7연전을 하는 지옥의 레이스를 해야한다. 전력이 좋지 않은 9,10위 팀이 상위팀을 상대로 체력 관리까지 하면서 싸워야하는 상황인 것.

이번주에 SK와 한화의 탈꼴찌 싸움이 어떻게 진행될까. 치열한 중위권 접전과 함께 야구팬들에게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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