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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도 우천 취소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NC는 임시 선발 투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재학을 13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만약 선발 등판했다면, 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 4일 휴식 후 등판이 될 뻔 했다.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도 문제였다. 순서대로 기용한다면, 모두 4일 휴식 후 등판이 되기 때문. 하지만 이날 경기는 취소됐고, 10월 10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가 아예 취소가 됐으면 선발 투수가 다음날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다. 그러나 결국 3이닝 경기를 하게 됐다. 이재학은 원래 화요일 등판이었는데, 지금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E 수 없어서 그대로 월요일 선발로 예고했다. 월요일은 특별 엔트리 적용이 안 된다. 당겨 쓸 수밖에 없었다. 우리팀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상황으로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찔한 일정이 될 뻔 했다. 게다가 NC는 14~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순위 싸움이 중요한 경기. 그나마 우천 취소로 당장 한숨 돌렸다. 전날 투구한 구창모는 로테이션을 한 바퀴 쉬게 됐다. 이 감독은 "중간에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말 3연전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했다. 순서상 이재학-최성영-드류 루친스키가 선발 등판한다. 이어 키움전에 대해선 "지금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리그를 치르면서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늘 하던대로 준비하겠다.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서 상대해야 한다. 키움이라고 한다고 해서 특별한 건 없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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