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묘한 일이다.
백정현이 워낙 잘 던졌다. 요키시와 맞대결 2경기에서 12⅔이닝 무실점. 2전 전승이다. 지난달 10일 요키시와의 맞대결에서도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다만, 당시는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던 주포 박병호가 최근 살아났다는 점이 변수다.
29일 만의 리턴 매치가 열린다. 9일 오후 6시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삼성전. 1승씩을 주고 받은 두 팀의 결승전이다. 위닝시리즈를 걸고 두 투수가 선발 출격한다.
|
피홈런 3방을 허용하며 6실점 했다. 비록 승리를 따냈지만 장타에 대한 부담을 떨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상대는 전날 3점 홈런 두방을 앞세워 6점 차 리드를 극복한 키움의 강타선이다.
전날 역전 홈런의 주인공 이정후는 좌타자임에도 백정현 킬러다. 지난해 9타수6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추격의 3점 홈런을 날렸던 박병호도 지난해 백정현을 상대로 홈런 포함, 4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이 두 주포들의 장타를 어떻게 피해가느냐가 롱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는 홈팀 키움이 앞서있다. 안우진-조상우로 이어지는 파이어볼러 불펜진도 연투 대기가 가능하다.
다만, 관건은 요키시의 '백정현 징크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보크 논란 "임기영이 상대를 속이려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