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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와의 6연전. LG 트윈스는 이번주 중대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고비를 넘겨야 상위권 진입이 보인다.
다만 김민성, 박용택의 경우 복귀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둘 다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은 상태다. 류중일 감독은 "김민성은 통증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근육 쪽이니까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또 뛰면 다시 올라올(부상이) 수 있다. 시간을 갖더라도 철저한 준비를 해서 올릴 생각이다. 박용택도 마찬가지"라고 선을 그었다. 다행히 최근 로베르토 라모스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김호은 등 대체 선수들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당장 크게 걱정되는 부분은 아니다. 물론 부상 선수 없이 완전체 전력을 꾸리는 게 '베스트'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있는 살림으로 최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당장 가세할 수 있는 이형종, 고우석의 합류를 앞둔 이번주 일정이 최대 고비다. LG는 주중 잠실 원정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르고, 주말 잠실 홈에서 NC와 3연전을 치른다. 그야말로 '난적' 들이다. 3위 두산과의 승부는 현재 순위를 떠나, 몇 시즌째 LG가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다. 유독 두산을 만나면 성적이 좋지 않다. 올해도 개막전 1경기를 제외하고는 7일 경기까지 두산전 6연패에 빠져있다. 상대 전적도 1승6패로 크게 뒤처져 있다. 지난달 팀 페이스가 좋았던 시점에서도 두산에게 스윕패를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었던 LG다. 여기에 주말에 만나게 될 NC와의 3연전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다행히 홈 경기이고, 올 시즌 NC와의 앞선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비등비등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1위팀인만큼 여러모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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