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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범수에겐 계속 선발 기회를 주려고 한다. 김범수와 김민우가 향후 한화 선발진의 주축이 되어주길 바란다."
지난 시즌 서폴드와 채드벨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장민재가 자리를 잡으면서 올시즌에도 장밋빛 희망이 켜졌다. 하지만 채드벨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돌아온 뒤에도 5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하다. 서폴드가 개막전 완봉승 외에도 8경기 중 7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던지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반면, 시즌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장시환 장민재 김민우 김이환 등 국내 선발진은 연패 기간 내내 5회를 넘기기 힘들었다.
때문에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김범수를 새로운 선발로 발탁했다. 김범수는 앞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3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데 이어, 전날 NC 전에서도 4⅓이닝 3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최 대행은 20일 NC 다이노스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김범수의 시즌 첫 선발 피칭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제구가 전보다 많이 좋아졌고, 변화구도 다양해졌다. 앞으로 계속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채드벨이 강력한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라면, 서폴드는 커터와 투심, 체인지업으로 타자를 흔드는 스타일이다. 장시환은 묵직한 직구를 지닌 87년생 베테랑이다. 김범수와 김민우는 2015년 입단 동기이자 한화를 대표하는 왼손, 오른손 강속구 투수들이다. 토종 투수로서의 구위만큼은 KBO리그에서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 4~5선발이다. 최 대행은 "김범수과 김민우는 향후 한화 선발진의 주축이 될 선수들"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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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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