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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된 노수광이 이적 후 가진 첫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활약을 예고했다.
노수광은 5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144㎞ 직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최 대행이 언급했던 정확한 타격을 선보였다. 1-2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서 윌슨의 142㎞ 투심을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터뜨리며 1루주자 조한민을 2루로 진루시켰다. 한화는 후속타 때 조한민의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후 풀카운트에서 윌슨의 143㎞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정은원의 유격수 플라이 때 작전이 걸려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지만, 타격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솜씨를 보여줬다. 3-4로 추격한 7회에는 2사 2루 찬스를 맞았지만, 좌완 진해수의 124㎞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9회 1사 1루에서는 LG 마무리 정우영의 145㎞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경기 전 노수광은 "내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니 데려와 주신 것이다. 내가 장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잘 할 수 있게끔 공수주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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