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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허윤동의 기록 도전은 멈췄지만, 선발 투수로서의 최소한의 몫을 해내고 물러났다.
허윤동은 3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권민석을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1사 1,2루에서 페르난데스 타석에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유격수-1루수로 어지는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가 쌓였다. 박세혁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사이 2루주자가 득점을 올려 1실점 했다. 하지만 이후 허윤동은 흔들리지 않고 국해성과 정수빈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로써 허윤동은 역대 4번째 신인 데뷔전 이후 연속 출장 승리 최다 기록에 도달하지 못했다. 종전 기록은 데뷔 이후 3경기 3승으로 1993년 김경원(OB), 2002년 김진우(KIA), 2006년 류현진(한화)이 기록하고 있었다. 허윤동은 3경기째에 3승을 거두지 못하면서 류현진 이후 14년만의 기록 탄생에 실패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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